2025년 7월 26일 토요일

미니 에세이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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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쓸 필요는 없지만..

그래서 꾸준히 뭘 하면 좋을까요?


요즘 세상은 질문도 답도 많은 시대다.
나의 '생산성 알약'을 찾아다니는 여정도 그런 시대적 흐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앎이 앎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나도 뭔가 달려져야 할텐데 결국
'그래서 꾸준히 뭘 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 도달했다.

만약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마음에 드는 방식을 골랐고 공부했으니 참고해보면 좋겠다.

미니 에세이 작성법


얘기하고 싶은 방법은 '미니 에세이'다. 풀어서 말하면 짧은 글쓰기다.
이런 저런 방법론을 찾아다니다가, 너무 달콤해보이는 제목의 영상에서 제시해준 방법이다.
본론으로 넘어가자!

미니 에세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하나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한 '짧은' 글이다.

'하나의 아이디어'는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다.
나에게 의미있는 울림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 글감이 될 수 있다.
참고한 영상 제작자인 오디세아스가 제시하는 예시는
책에서 본 흥미로운 내용, 영상의 인사이트, 기사의 한 구절, 어떤 사람의 한 마디 등이 있다.
어떤 것이든 좋지만, 하나만 다뤄야 한다!

'짧은' 정도는 200-500단어의 길이를 제안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영어 화자의 기준일 것이고
한국어 화자라면 400에서 1200자 정도의 한국어로 작성된 길이에 준할 것이다.
오디세아스는 20분 정도에 하나를 작성한다고 말했다.
하나의 기준으로 사용하도록 하자.

작성할 때는 '파인만 테크닉'을 고려하면 좋다.
파인만 테크닉은 설명하고자 하는 개념을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하려고 해보고,
이 과정에서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이나 빈틈을 찾게 되는데,
이를 보강해나가며 '진짜 이해'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학습법이다.

미니 에세이의 경우 '능동적 학습' 다음, '가르치듯 작성' 다음, '빈틈 발견!' 의 순서가 될 것이다.
물론 이런 방법론에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본질에서 멀어지니깐), 아주 좋은 방법이다.
가르치듯 작성하는 것은 나도 쥐약이지만 적어도 정보성, 재미, 실행 가능성에 신경쓰면서 작성해보자.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몇가지 시작점이 있다.

미니 에세이는 구조를 가지고 작성하는 것이 권장되는데
전통의 '도입-본문-결론'의 구조를 가져가도록 해보자.
사실 모든 글이 이렇게 분류를 할 수 있겠지만 의식하고 작성을 하면 도움이된다.

도입부는 흡인력이 중요한데 몇가지 대중적인 방법이 있다.
  • 직접 언급: 주제 자체가 흥미롭다면?
  • 감정적 언어 사용: 감정을 느끼게 하자
  • 질문으로 시작하기: 질문으로 시작하자 (말 그대로)
  • 이야기 속으로 던지기: 내러티브 안으로 끌어들이자
결론에 묵직한 한방을 주는 것도 구조적 글쓰기에서 고려해야 할 내용일 것이다.

정리하자면


정보성 글이라 길고 주절주절 나열하는 글이 되었지만,
이 글을 읽고 누군가 짧은 글쓰기를 시작하기엔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모두가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은 아니겠지만,
시작점으로 삼아도 괜찮은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마법은 없다.
  1. 쓰고 싶은 것을 찾아보자.
  2. 20분 즈음 시간을 들여서 400-1200자 정도 작성해보자.
  3. 한가지 아이디어에 집중하자.
  4. 너무 길어지지는 말자.
  5. 남한테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가르치듯이 적어보자.
  6. 부족한 부분이 있다 싶으면 검토해보자.
  7. 자주 쓰자!

2025년 7월 16일 수요일

마법의 생산성 약을 찾아서

왜 나는 '매직 필(Magic Pill)'을 찾아다니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은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우리 주변 대부분의 상품들은 이런 틈을 파고든다.

생산성 영상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인플루언서들은 아주 많다.
그리고 그들을 찾는 사람들의 부류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아마도, 자신의 생산성에 불만이 있는 사람,
또는 그냥 콘텐츠를 재미로 즐기는 사람일 것이다.

오늘 본 이 영상으로 불만 있는 사람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나는 내 생산성에 불만이 있다.
나의 생산성이라고 하면 게임 기획 문서 작성의 속도,
게임에 들어갈 기능 코드의 작성 속도 등이 될 것이다.

기계적으로는 그렇고 사실 만들어낸 것에 만족하는가도 포함될 것이다.
허접한 것들을 마구잡이로 작성한 것으로 생산성 있었다고 느끼는 사람은 드물다.
결국 자신의 기준이 중요한 것이다.

이 생각이 보편적일 것이라는 가정하에,
생산성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현재의 능력보다 내 기준이 높은'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분류의 사람 대부분은 그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나의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높은 생산성을 만들어내는, 풀어서 적자면
'많은 일을 해내면서 그 일이 괜찮게 되었다고 확신하는' 사람이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물론, 나의 이야기이다)

삼키지도 못할 '매직 필'을 찾아다니는 이유는
일부 현실이 꼴보기 싫음에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생산성이 뭘까?

영상에서 알렉스 호르모지는 '단위 시간당 처리하는 일의 양'으로 정의한다.
사실상 이론이 없을 완벽한 정의다.

특정 용어를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는 것은 본질을 파악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싶다.
그래서 생산성 영상들을 뒤적거린다.
생산성이니 루틴이니 영상들을 골라서 열심히 공부한다.
그런 루틴들을 적용한다.

그리고 일은 못 했다.

영상에서도 흔히 유명한 앤드류 후버만 교수나 다른 라이프 코치들의 루틴을
수행하다가 오전 11시가 되었다는 사람의 사례를 이야기한다.

본질을 생각하자!

내가 일을 하는 방식의 지렛대 효과가 부족해서 투자한 시간에 비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없을 때, 이런 코칭은 유효할 수 있지만
일에 해당하지 않는 어떤 일을 오히려 더 하는 것은 무의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고의 모닝 루틴은 무엇일까?

모닝 루틴은 딱딱하게 일을 하기 전까지 아침에 하는 일로 정의를 할 것이다.
영상에서는 최악의 모닝 루틴을 정하는 것으로 피할 것들을 제시한다.

1. 최대한 길게 늘어진다
2. 단계가 매우 많아, 정신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3. 특정 의식에 의존한다

결과적으로 모닝 루틴은,

1. 최대한 짧게
2. 간단하게
3. 없어도 괜찮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상에서는 특히 3번에 집중하는데,
어떤 동작을 해야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주 안 좋은 경우로 정의한다.
어떤 것을 더 잘하기 위해서 루틴을 하는데, 루틴을 하는 것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던 본질에서 멀어지는 일에 가깝다.

사람이라는 것이 자신을 잘 안다고 하지만 사실 하나도 모른다.
그리고 이걸 진심으로 믿고 있는 사람과 지식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도 다르다.

이런 글을 적고 이런 영상을 본 시점에서 나도 사실 가짜 믿음일지 모르겠다만,
'마법은 없다'
안타깝게도 일은 다 내가 직접해야하고, 시간을 쏟아부어야 조금 나아진다.
눈 뜨고 바로 일을 하러 가는 것이 최고의 루틴이다.

영상의 알렉스는 일어나서 커피 한잔 마시고 바로 일을 한다고 한다. (잘났어 정말)

아무튼, 마법이 없는 거란다.

늦은 시간에 이 글을 쓰기로 한 나와의 약속까지만 지키고
얼른 뒤집어져 잠이나 자야겠다.

내일도 쪼------금 나아지려고 해봐야겠다.

2025년 7월 1일 화요일

청설모야 다람쥐야 뭐야

그래서 뭐가 궁금한건데

어떤 언어가 익숙한지 체크할 때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의 이름을 말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다양한 동물의 이름도 그 중 하나인데
강아지, 고양이 같은 친구들 말고 잘 부르지 않는 친구들도 많다.

다양한 동물의 이름도 그 중 하나인데
강아지, 고양이 같은 친근한 친구들 말고도 가깝지만 잘 부르지 않는 친구들도 많다.

참새, 제비, 까마귀, 쥐, 사슴, 곰...
올려다 보거나 내려다 보거나 길을 벗어나야 보이는 동물들이 그럴 것이다.

그중에 의외로 너무 익숙하지만 부르기도 힘든 것이 좀처럼 보기 힘든 것이 있는데,
바로 Squirrel 이다.

우리는 이 단어의 뜻을 '다람쥐' 라고 배우게 된다.
다람쥐는 귀여우니까. 외운다.
물론 철자도 발음도 어렵긴 하다.
근데 아무튼 귀엽다.

최근에 Mark Rober 라는 유튜버의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한국어 오디오 트랙이 있는 것이 신기해서 듣고 있는데 계속 청설모가 언급되었다.


영어로 작성된 위 영상의 제목은 'Backyard Squirrelympics 3.0- The Summer Games',
그러니까 Squirrel 이 청설모라고 번역된 것이다. (한국어 제목은 또 다람쥐여)

대략 정신이 멍해지며 나는 이 혼란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가 되었다.

청설모야 다람쥐야

악착같이 구분할 필요는 없겠지만 궁금증은 해결해야지.


한국에서 청설모는 보통 회색빛 털에 긴 꼬리, 귀에 뾰족한 털이 난 동물을 말한다. 귀엽다.
청설모는 푸른색 쥐의 털이라는 뜻으로 사실은 청서의 털이라는 뜻이
동물 그 자체를 부르는 말로 변한 경우라고 한다.

청설모의 '설'도 사실은 청서의 '서'자의 발음이 구어적으로 변한 것이라 한다.
공교롭게도 서구권에는 붉은 청서(붉은 푸른 쥐. 띠용)가 일반적이라고 한다.


다람쥐와 청서는 엄밀히 구분되는 친구들이다.
다람쥐는 줄무늬가 있고 꼬리도 짧다. 털도 빽빽하다. 귀엽다.

속이 달라. 속이

가장 큰 차이는 속(Tribe)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한국 청설모의 학명은 Sciurus vulgaris coreae 이고,
무늬다람쥐의 학명은 Eutamias sibiricus 다.

속부터는 다르다!

청서는 Sciurus(청서속) 이고, 다람쥐는 Eutamias(시베리아다람쥐속)이다.
영어 표현으로도 청서는 Squirrel 이라고 하고
무늬다람쥐는 Siberian chipmunk 이라고 말한다.

이 둘은 과(Family)는 Sciuridae(다람쥐과)로 동일하여 비슷하지만,
또 다른 속(Tribe)인 것이다.

한국에서 Squirrel을 다람쥐라고 부르는 것은
Sciuridae 를 다람쥐과로 부르기 때문에 마냥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서구권에서 Squirrel을 봤다고 말하면 청서를 봤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한국의 다람쥐는 Chipmunk 로 구분을 한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청설모는 청설모고 다람쥐는 다람쥐이기 때문에 반대의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엄정한 구분을 해야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런 사실을 알면 조금 더 즐거울 수는 있겠다.

2025년 6월 22일 일요일

실의 굵기를 말할 때 쓰는 '수' 라는 단위는 대체 뭘까?

수는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단위 중량당 뽑아낼 수 있는 실의 길이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수가 적을 수록 두꺼운 실이 된다.

번수라고도 부르고 영어로 yarn(실) count (cf. English cotton yarn number)라고 부른다.
번수는 차례, 번호할 때의 번(番) 자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는 차례로 매긴 굵기 값을 의미한다.

18~19세기 영국의 산업혁명 시기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Imperial Unit 을 쓰면 Ne(Number english)로 적고
1파운드 당 840야드의 실타래가 몇개가 나오는지를 의미한다.

Metric Unity 을 쓰면 Nm(Number metric)로 적고
1kg 당 몇 km의 실이 뽑히는지를 의미한다.
(제발 통일 좀..!)

한국에서는 영국식 면번수를 사용한다.

굵은 실로 만든 원단은 무섭고 억세고, 얇은 실은 가볍고 부드럽다.

캔버스 같은 원단은 보통 10수,
티셔츠들이 20수 내외,
30-40수 정도면 실키한 감각에 가깝다고 한다.


2025년 6월 21일 토요일

금융권 구분은 어떻게 하는걸까?

Roy Lichtenstein style pop art of a stone bank under a blue sky with floating Roman numerals I, II, III.

핵심 기준은 은행법의 적용 여부라고 한다.
편의상 사용하는 분류이지 법적인 용어는 아니라고 한다.
흔히 제1, 2, 3 금융권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1금융권은 은행법의 적용을 받는 기관이다.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제2금융권은 은행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금융기관이다. (저축은행, 증권사, 보험사..)
제3금융권은 제도권 밖의 사금융 기관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대부업체가 해당.

은행법이 적용되면 국가의 감독 아래 운영되어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다.
돈을 다룰 때 중요한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금리는 낮고 대신 대출 조건 등이 까다롭다.

제2금융권도 일반적으로 예금자 보호가 되는 경우가 많다.
파킹통장등은 예금자보호법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CMA는 적용을 받지 않는 등,
필요한 정보는 은행 이용자가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3금융권도 대부업법에 따라 등록하고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는 준수해야한다.
이 기준을 벗어나면 불법적인 대부업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미니 에세이에 대해서

  종이에 쓸 필요는 없지만.. 그래서 꾸준히 뭘 하면 좋을까요? 요즘 세상은 질문도 답도 많은 시대다. 나의 '생산성 알약'을 찾아다니는 여정도 그런 시대적 흐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앎이 앎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나도 뭔가 달려져야 할...